[MBN스타 최윤나 기자] 배우 최윤영이 제 7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가 선정한 올해의 홍보대사로 선정됐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서울국제건축영화제는 아시아 유일의 건축을 소재로 한 극영화, 다큐멘터리 등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는 자리이자, 매년 진화되는 스토리를 통해 건축 속에 담긴 인간의 사회문화적 의미를 살펴볼 수 있다.
배우로서 최윤영이 서울국제건축영화제 홍보대사로 선정된 것이 어쩌면 전혀 무관한 것으로 보일 수 있으나, 그에게 건축과 깊은 인연이 있었다. 그의 아버지가 건축업계에서 종사하고 있는 것.
↑ 사진=서울국제건축영화제 제공 |
이에 최윤영은 “아버지가 건설업계에 계신다. 설계를 직접 하시는 건 아니지만, 건설 분야다. 건물 같은 게 공사 전부터 어떻게 진행되는 지 과정을 보고, 또 구경을 많이 다닐 수 있었다. 아버지가 부산에 있는 아파트를 짓고 계셨는데, 처음에 내가 부산에 갔을 때는 현장이 아무것도 없는 황무지였다. 이후 일 년 후 정도에 다시 가보니 아파트가 세워져 있어서 놀랐다. 그때 아버지가 대단해 보였다”고 설명했다.
건축과 관련된 영화는 보통 사람들에게 친숙하지 않은 분야다. 그렇기에 최윤영 또한 이번 영화제의 홍보대사로서 그 소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만 했을 것이다. 그는 “홍보대사가 되기 전에는 건축영화에 관심이 있어서 찾아보는 건 없었는데, 맡은 후에는 건축물에 관심을 갖게 된 것 같다. 또 (영화의) 스토리만 보는 게 아니라 건축이나 인테리어를 주의 깊이 보게 됐다. 아마도 이번 영화제를 통해서 사람들이 건축에 대해 친숙하게 생각하지 않을 까 싶다”고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 사진=서울국제건축영화제 제공 |
이번 영화제는 최윤영에게 여러 가지로 의미가 있다. 그가 처음으로 영화제의 홍보대사를 맡게 됐다는 점에서도 그렇고, 그간 영화보단 드라마에 좀 더 비중을 두고 활동했던 그에게 ‘영화배우’라는 이미지를 대중들에게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국제건축영화제 홍보대사로서 활약을 묻자 그는 “영화 홍보대사인데, 건축영화제 자체가 독특한 영화제라고 생각하고 그래서 영광이다. 사람들이 생소해할 수 있는데, 그런 부분을 홍보하고 알리면 건축영화제가 알려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에게 영화제에 대한 부분을 홍보하며 홍보대사로서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기도 하다.
최근 KBS 드라마 ‘다 잘될 거야’를 통해 브라운관에서 대중들과 소통하고 있는 그는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계획도 덧붙였다. 최윤영은 “나를 드라마로만 많이 알고 계시는데, 영화도 그 전에 촬영을 했었다. 이제 이 작품이 끝난다면 영화로 활동을 하고 싶다. 또 이번 건축영화제 홍보대사를 맡음으로서, 다른 분야 또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걸 알아 주셨으면 좋겠다”고 ‘배우 최윤영’으로서 활약할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케 만들었다.
한편 제7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1월2일까지 아트하우스 모모(이화여대ECC)에서 열린다. 14개국 19편의 영화가 상영되며, 티켓은 인터파크 온라인 예매를 통해 구입 가능하다. 상영 일정과 자세한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www.siaff.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