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리얼스토리 눈’에서 재산을 둘러싼 가족의 각기 다른 이야기가 공개됐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은 ‘40억 치매 엄마, 왜 아들만 기억 못 하나’ 편이 그려졌다.
40억 원에 이르는 재산이 있는 70대 엄마가 병원에서 사라졌다. 처음 발견된 건 친정동생의 집, 엄마의 동생들은 양아들이 누나를 제대로 돌보지 않아 자신들이 돌봐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누나의 재산을 탐하는 양아들 때문에 이를 지키기 위해 누나의 재산을 처분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 사진=‘리얼스토리 눈’ 캡처 |
또한 누나에게 받은 위임장으로 누나가 갖고 있던 종로의 건물을 처분한 동생들. 이 매매 계약서를 보면, 누나가 종로에 갖고 있던 20억 상당의 건물을 사당동의 12억의 상가와 교환한 것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확인 결과, 사당동의 건물은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 현재 엄마의 남은 재산은 5억 미만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날 치매 엄마의 동생들은 치매 엄마의 자필이 들어간 위임장을 보여주며 “이유야 별게 있냐. 누나가 재산을 관리하기 어려우니까, 우리에게 넘긴 것 같다”며 “내가 저 위임장을 가짜로 썼다고 (아들이) 주장하고 있다. 이게 날 힘들게 한다”고 말했다.
아들 최정호(가명) 씨는 “어머니의 증상이 심하니까, 외삼촌이 이를 이용하려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현재 양아들이 1심 승소 상태이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