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김재화가 3년간 열혈적으로 사랑을 고백했던 사연을 공개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더불어 그는 ‘야망 여배우’답게 거침없는 매력을 폭발시키는 동시에 톡톡 터지는 입담을 과시,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단히 사로잡았다.
5일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수도권 기준 8.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1위를 기록, 예측 불가능한 웃음 폭격으로 수요일 밤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 4일 방송된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는 ‘관록의 뉴페이스’ 특집으로 김법래-차순배-최병모-김재화이 출연해, 4인 4색의 매력을 뽐내며 다양한 에피소드를 아낌없이 방출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그런 가운데 김재화가 사랑에 열정적이고 용기 있는 멋진 여성의 면모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세계 문화 탐험대’를 발족해 세계를 누비며 공연을 하게 됐던 이야기를 하는 도중, “지금 저의 신랑이 되었지만~”이라며 자신의 남편과 당시 있었던 에피소드를 함께 공개한 것.
김재화는 “학교에서 퇴짜를 당했어요 한번” “로마에서 한번 기습뽀뽀를 했는데 거절을 당했어요”라며 자신의 사랑을 거부당했던 이야기를 태연하게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그는 “8개월 동안 여행을 했는데 너무 진국인 거에요 사람이. 돌아와서 이야기를 했죠”라며 또 한번의 고백을 전했다고 밝혀 결과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이어 김재화의 자존심을 다 버린 용기 있는 고백이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는 남편의 심드렁한 거절반응에도 불구하고 “3일만 기회를 더 드릴게요~ 생각을 해 보세요”라며 포기하지 않고 삼고초려 같은 고백을 더했다고 밝힌 뒤, 결국 사랑을 쟁취하게 됐음을 밝혔고 이야기가 끝나는 듯 싶었다.
하지만 이때 김재화가 남편과의 사랑을 성사시키게 됐던 결정적인 한방이 드러나 시청자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그는 “사실은 방송에서 하기는 좀 그런 얘긴데~”라며 운을 띄운 뒤, 모두가 술에 취해 있을 때 혼자 술을 마시며 “너 나랑 안 사귀면 진짜 후회할거야”라며 읊조린 것을 남편이 들었다고 밝혀 글로벌-스릴러-로맨스가 섞인 고백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을 배꼽 쥐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이날 김재화는 시원한 목소리로 세계일주를 하며 배운 노래들을 들려줘 신선함을 선사하는 가 하면, 개-고양이-닭-코끼리로 이어진 기가 막힌 동물 성대모사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김재화는 자신에게 행운을 주는 노래라며 판소리 ‘심청가’를 선곡해 수준급의 판소리 공연을 보여줘 눈길을 사로잡았다. 무대에 오른 그는 빛나는 표현력으로 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김국진-윤종신-김구라-규현 4MC가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