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제제, 출판사 유감표시…허지웅 "문학은 해석하는 사람에 따라 달라"

아이유 제제, 출판사 유감표시…허지웅 "문학은 해석하는 사람에 따라 달라"

↑ 아이유 제제/사진=허지웅SNS

영화평론가 허지웅이 아이유 '제제'에 유감을 표한 출판사에 일침을 가했습니다.

5일 허지웅은 자신의 트위터에 "출판사가 문학의 해석에 있어 엄정한 가이드를 제시하는 것은 옳지 않다"라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이어 허지웅은 "모든 문학은 해석하는 자의 자유와 역량 위에서 시시각각 새롭게 발견되는 것이다. 제제는 출판사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내용을 덧붙였습니다.

허지웅의 이같은 SNS 글은 출판사 동녘 측이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제제를 다뤄 곡을 발매한 아이유를 지적한 것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전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동녘 측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제제는 다섯살짜리 아이로 가족에게서도 학대를 받고 상처로 가득한 아이다. 이런 제제에게 밍기뉴는 따뜻한 위로를 전해주는 유일한 친구다"라며 제제를 교활하게 표현한 것과 성적대상으로 삼았다는 점에 유감을 표한 바 있습니다.

또한 동녘 측은 "제제가 행동은 선천적으로 형성된 것이 아닌 학대라고 하는 후천적 요인에서 나온 것이다. 이를 두고 제제를 잔인하고 교활하다고 하는 것은 잘못된 해석이라 생각이 든다"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자신이 작사한 곡의 가사가 논란이 된 이후 아이유는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