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그녀는 예뻤다’에서 최시원이 자신의 정체를 밝히는 이유를 박서준에 드러냈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15회에서는 인기작가 텐이라는 사실을 드러낸 김신혁(최시원 분)과 그의 인터뷰 요청을 두고 고민하는 지성준(박서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성준은 눈앞에 있는 김신혁을 보고 말을 잇지 못했고, 김신혁은 녹음기를 내밀며 “그 안에 다 있다. 내가 왜 이렇게 살았고 이렇게 지냈는지. 모스트에 인터뷰 실어달라. 못 믿겠냐. 이 펜 어디서 많이 보지 않았냐. 필체랑 만년필 똑같다. 이 정도로 부족하냐”고 말했다.
↑ 사진=그녀는 예뻤다 방송 캡처 |
이어 김신혁은 “기사는 그거 듣고 쓰면 될 것 같다”며 사진기를 내밀며 “찍어라. 사진도 서너 장 있어야 임팩트 있지 않냐. 예쁘게 나오고 싶어서 면도까지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지성준은 “모스트 폐간 막으려고 정체를 밝히려는 거냐. 오랜 시간 비밀 지켜온 이유가 있지 않냐”고 물었다. 그는 김신혁의 결정에 망설이는 모습이엇다.
김신혁은 “세상에 영원한 비밀은 없다. 이왕 밝혀질 거 모스트스럽게 밝혀졌으면 좋겠고, 이 만한 나이스 타이밍이 어딨냐. 이럴 땐 칼 같은 분 아니냐. 이럴 거면 부편 만난 이유가 없지 않냐. 짹슨한테 원래 부탁하려고 했다. 다른 사람에게 말하긴 싫었지만 김혜진에게는 말해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신혁은 “하지만 짹슨은 너무나 착해서 밝히지 못하고 끙끙 댈까봐 부편 불렀다. 1위 탈환 합시다. 그래야 누구든 울 일도 없을 테고”라고 말하며 “그 쪽의 인생이 바뀔 수 있을 거 아니냐”고 묻는 지성준에 “그런 건 금방 식는다. 괜찮다. 내 첫 기사 꼭 모스트에서 실어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녀는 예뻤다’는 주근깨 뽀글머리 ‘역대급 폭탄녀’로 역변한 김혜진(황정음 분)과 ‘초절정 복권남’으로 정변한 지성준(박서준 분), 완벽한 듯 하지만 ‘빈틈 많은 섹시녀’ 민하리(고준희 분), 베일에 가려진 ‘넉살끝판 반전남’ 김신혁(최시원 분), 네 남녀의 재기발랄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