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이천수가 은퇴 발표를 했다.
5일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뉴스룸'에는 축구선수 이천수가 출연했다.
이날 이천수는 갑작스러운 은퇴 선언을 했다. 손석희 앵커는 "지금 몹시 긴장한 모습이다. 시청자 분들이 놀랄 것 같다. '뉴스룸' 통해 처음 하는 이야기다. 나도 직전에 이야기를 듣고 놀랐다"며 "아직 체력이 여전하고 팀의 맏형이 필요하지 않느냐"고 질문을 건넸다.
이에 이천수는 "타인에 의해 은퇴하지 않고 선택에 의해 은퇴하고 싶었다. 마음이 착잡하긴 한데 그 시기라고 생각이 들었고, 나를 조금이라도 더 찾을 때 은퇴를 하고 싶었고 그 시기가 지금이라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어 "구단에도 말씀을 드렸고, 부탁을 미리 드렸었다. 스스로 훌륭한 선수라 생각 안 해봤고 조용히 은퇴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손석희 앵커는 "겸손한 생각이다"라고 말했고, 이에 이천수는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천수는 은퇴 후 계획에 대해선 "해설 쪽으로 많이 얘기를 하고 있다. 한 평생 축구를
이어 "이정도 운동을 했으면 할만큼 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그라운드를 내려와야 한다고 생각하니 힘들고 마음이 아프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누리꾼은 "이천수, 이제 이천수도 은퇴하는 구나" "이천수, 2002영웅들 이제 다들 은퇴하넹"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