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범죄 수익금을 은닉한 조희팔 아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해 눈길을 끈다.
지난 6일 검찰 등에 따르면 대구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황종근)는 이날 조씨의 아들에게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씨 아들은 2011년 중국에서 도피 생활 중이던 조희팔로부터 중국 위안화로 12억원을 받아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중국에서 차명으로 계좌를 개설한 뒤 계좌를 수차례 옮기는 방법으로 추적을 피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전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조씨 아들을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10일 조희팔의 오른팔 강태용이 중국에서 검거된 뒤 주변 인물의 거주지와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과 광범위한 계좌추적 과정에서 이 같은 혐의를 확인했다.
검찰은 조희팔과 강태용이 2008년 중국으로 도주한 이후 그들과 접촉한 인물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 조희팔 아들 영장’ ‘검찰 조희팔 아들 영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