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는 8일 오후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새 앨범 '챗셔' 타이틀곡 '스물셋'으로 정상을 차지했다. 아이유는 지난달 23일 신곡 발표 후 방송 활동을 펴지 않고 있다. 앞서 그는 체력적 이유를 들며 "콘서트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이유는 최근 발표한 미니앨범 수록곡 ‘제제’의 가사로 인해 곤혹을 치르고 있다. 소설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속 학대받은 5살 아이 제제라는 캐릭터를 성적 판타지 대상으로 삼았다는 지적이다.
아이유는 이에 “맹세코 다섯 살 어린아이를 성적 대상화하려는 의도로 가사를 쓰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가사가 충분히 불쾌한 내용으로 들릴 수 있다는 것과, 그 결과 많은 분들의 마음에 상처를 입혀드리게 되었다는 것에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으나 비판 여론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소속사 측 역시 "모티브란 새로운 창작이나 표현을 유인하는 하나의 소재 또는 장치인 만큼 아이유의 ‘제제’는 원작 소설과 같은 맥락으로 이해되거나 해석되어야 할 대상이 아니라 또 다른 상상 속에 존재하는 완전히 새로운 캐릭터로 해석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다만 이번 앨범의 재킷이미지 및 뮤직비디오의 일부 장면에 대해 악의적인 끼워 맞추기 식 편집으로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논란을 재생산할 뿐 아니라 이를 여과 없이 확산시키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하여서는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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