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MBC 연예정보 프로그램 ‘섹션TV 연예통신’(이하 ‘섹션TV’)가 800회를 맞이한 가운데 17년간 연예계 현장을 누벼온 ‘섹션TV’의 관록이 눈부셨다.
8일 오후 방송된 ‘섹션TV’는 800회 특집으로 꾸며져 다양한 코너들이 마련됐다. 배우 김소현은 ‘섹션과 함께 자란 스타’로 선정돼 ‘히스토리 1999’의 내레이션을 맡았고, 시청자 800인이 뽑은 ‘8인의 스타’도 코너로 방영됐다.
이날 ‘히스토리 1999’에서는 759시간, 17년이라는 시간을 시청자와 함께 한 ‘섹션TV’가 만난 다양한 스타들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섹션TV’는 기쁨이 넘쳐나는 스타들의 결혼식부터스타들의 마지막 가는 길을 애도와 함께 하기도 했다.
↑ 사진=섹션TV연예통신 방송 캡처 |
‘섹션을 사랑한 스타’에는 배우 김남주, 정우성, 이민호, 현빈 등이 선정됐다. 김남주는 ‘섹션TV’ 카메라를 보며 장난기 넘치는 반응을 보였고, 정우성은 리포터 박슬기에 전례없는 애교를 선보여 반전 매력을 뽐내기도 했다. 이민호는 리포터들의 화려한 입담에 웃음을 그치지 못했고, 현빈은 ‘섹션TV’ 첫 회부터 함께 해 한류스타로서의 성장 과정을 모두 ‘섹션TV’와 함께 했다는 이력을 가지고 있었다.
이 밖에도 인터뷰가 어려운 스타들이 등장하기도 했다. 고수와 강동원은 영화 ‘초능력자’ 촬영 당시 함께 인터뷰를 했으나 말을 워낙 아껴 리포터의 진땀을 흘리게 했고, 하정우는 지나치게 웃겨 인터뷰가 진행이 안 될 정도였으며, 최민수나 장근석은 ‘막강 자유영혼’의 소유자로 리포터들을 긴장시켜 웃음을 자아냈다.
유승호, 유아인, 여진구, 김소현, 김유정은 ‘섹션TV’와 함께 자란 스타이기도 했다. 유승호는 영화 ‘집으로’ 촬영 후 인터뷰를 통해 ‘섹션TV’에 처음으로 등장했고, 김소현은 ‘섹션TV’와 동갑내기로 내레이션까지 도맡기도 했다. 아역스타에서 당당한 배우로 거듭난 이들의 성장에 ‘섹션TV’의 MC들과 리포터들은 뿌듯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 사진=섹션TV연예통신 방송 캡처 |
스타와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는 코너인 ‘스타팅’에서는 2013년부터 MC자리를 지킨 김국진이 인터뷰어로 나섰다. 박슬기는 김국진에 “최근 귀여움이 폭발한다”고 극찬해 그를 쑥스럽게 만들었고, 김국진은 자신의 ‘흑역사’부터 전성기까지 모두 아우르며 ‘섹션TV’에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특히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던 황석정이 김국진을 위해 바쁜 시간을 쪼개 촬영장을 방문해 김국진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마지막으로 시청자 800명이 뽑은 ‘8인의 스타’도 소개했다. 하정우, 전지현, 김우빈, 황정음, 김수현, 지성, 김태희, 유재석이 그 주인공이었다. ‘섹션TV’는 김우빈에게는 ‘2008년 데뷔, 8년차, 188cm’라고, 황정음은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8회에서 예뻐졌다는 점으로, 김태희에는 드라마 ‘용팔이’에 출연했다는 것을 들먹이며 ‘8’과의 인연을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8인 중 하나로 선정된 유재석은 영상편지를 통해 “영광스럽게도 많은 분들이 뽑아주셨다. 해왔던 대로 더 열심히 하겠다. 또한 ‘섹션TV’ 1000회 때 다시 한 번 찾아뵙도록 하겠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섹션TV’는 MC들과 리포터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청자들에 감사함을 전하며 800회를 자축했다.
‘섹션TV’는 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각종 연예계 소식을 전하며 MBC의 대표적인 연예 정보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때로는 웃음으로, 때로는 눈물로 가득 찬 소식들을 전했던 ‘섹션TV’는 800회를 자축하는 특집에서도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톱스타들의 소식을 전하는 ‘관록’을 보였다. 긴 시간을 달려왔던 ‘섹션TV’가 앞으로도 객관적이고 다양한 연예가 소식들을 전해줄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