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드라마 '부탁해요, 엄마'가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하며 적수 없는 주말 극 절대 강자임을 입증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조사 결과 지난 8일 방송된 '부탁해요, 엄마'는 31.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이날 방송에는 달달한 키스로 결혼을 약속한 이진애(유진)와 강훈재(이상우)의 이야기가 담겼다. 가뜩이나 자신과 달리 영선의 예쁨을 독차지하는 것도 모자라, 훈재에게 볼 뽀뽀까지 하며 적극적으로 대시하는 신유희(김소영) 때문에 속상했던 진애. 그런 그녀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아침부터 진애의 회사를 찾았다가 유희와 마주한 훈재. 그는 엄마 황영선(김미숙)이 보는 앞에서 유희에게 진애를 그녀에게 소개했고 “어제같이 그렇게 뽀뽀하고 그러는 거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하지만 진애의 야근이 날로 심해지자, 영선과 유희가 그녀를 들볶고 있음을 확신한 훈재. 그는 진애의 회사를 찾아가 깜짝 프러포즈를 준비했고 “맨날 여기저기서 훼방 놓고 태클 들어오고 불안해서 견딜 수가 있어야죠. 우리 그냥 확, 결혼해 버리죠?”라며 망설이는 그녀에게 “더 많이 사랑할게요. 더 끝없이 사랑할게요.”라는 말로 진심을 표현
그의 말처럼 불편하고 부당한 일은 절대로 그냥 넘기지 않지만, 훈재를 사랑하기에 영선의 과도한 업무 지시는 물론 유희의 훼방도 참아냈던 그녀. 때문에 “출근해서 적어도 11시간은 넘게 떨어져 있어야 하는 게 정말로 고통스러울 만큼 사랑해요.”라는 훈재의 진심에 흔들렸고, “결혼해 주세요.”라며 반지를 끼워주는 그의 깊은 눈빛에 청혼을 승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