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주연 기자] 김민정이 또 한 번의 변신을 꾀한다.
9일 KBS2 수목드라마 ‘장사의 신-객주2015’ 제작진은 젓갈장수 개똥이에서, 화려한 한복과 진한 화장을 한 무녀 매월로 변신을 꾀한 김민정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김민정은 강렬한 원색의 한복을 입은 채 화려한 장신구로 치장하는 등 개똥이 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장면은 지난달 18일 경기도 수원 ‘장사의 神-객주 2015’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김민정은 현장에 도착한 시점부터 아름다운 한복으로 치장할 것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는 후문. 제작진에 따르면 김민정은 머리 위에 얹는 일반 가채와는 조금 다른 모양의 가채를 본인이 직접 제안했을 정도로 무녀 매월 역을 위해 각별한 열정을 발휘하고 있다.
김민정은 “해주에서 개똥이, 개똥이에서 매월까지 한 사람이지만 거의 세 사람을 하고 있는 것처럼 각각 성격도 말투도 다르다. 이런 역할이 연기하는데 있어서 어렵기도 하지만 재밌는 점이 많다”며 “유쾌하고 서글서글했던 개똥이와는 달리 매월은 카리스마 있고 강력하다. 그만큼 여러 가지 면에서 달라진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청자분들이 보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도록 잘 해내고 싶다”고 무녀 매월로의 변신에 대해 소감을 밝혔다.
↑ 사진=SM C&C |
이와 관련해 제작사 측은 “연기경력 26년차, 내공 100단 연기력을 가진 김민정이기 때문에 변신의 변신을 거듭하는 무녀 매월 역할을 이토록 잘해내고 있는 것”이라며 “변신을 거치면서 힘들고 어려운 촬영이 많은 데도 불구, 김민정은 특유의 밝고 명랑한 성격으로 현장 제작진들에게 큰 힘을 주고 있다. 말 그대로 신들린 연기력을 펼쳐낼 김민정의 무녀 변신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지난 ‘장사의 신-객주2015’ 13회분에서 매월은 운명을 느꼈던 천봉삼(장혁 분)에게 혼인하자고 애원했지만 단칼에 거절당했던 상황. 번개를 맞고 기절, 목멱산 국사당에서 깨어난 매월은 10년 동안의 젓갈장수 개똥이를 버리고 결국 무녀의 삶을 받아들이며 천봉삼에게 복수를 다짐해 향후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장사의 신-객주2015’ 14회 분은 오는 1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박주연 기자 blindz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