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능력자들’의 독특한 사람들을 조명해 화제가 됐던 tvN ‘화성인 바이러스’와의 다른 점을 밝혔다.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 음식점에서는 MBC 새 예능 프로그램 ‘능력자들’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조희진 CP, 이지선 PD, 허항 PD가 참석했다.
이날 이지선 PD는 “‘화성인 바이러스’에서 추구했던 재미를 절대 쫓지는 않을 것”이라며 “예전에는 ‘덕후’라는 것에 부정적인 인식이 있었지만 요즘에는 ‘신지식인’이라는 시선이 생겼다. 이 부분에서 기획으로 시작된 것”이라고 말했다.
↑ 사진제공=MBC |
이어 이 PD는 “오히려 ‘능력자들’은 정보 쇼, 지식 쇼에 가까운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 ‘저렇게까지 막힘없이 알고 있어’라고 놀라는 모습이 재미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전하기도 했다.
또한 허항 PD는 “첫 회에서 버스를 좋아하는 경지를 넘어선 ‘덕후’ 분이 나오는데 이 프로그램이 없었으면 아무도 모를 이야기다. 하지만 그 분은 20년 평생을 버스 사랑에 바쳤다. 이런 이야기를 ‘화성인 바이러스’에서 다루기에는 코드 차이가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허 PD는 덧붙여 “‘능력자들’은 개인사에서 비롯하 감동이나 정보의 유익함, 외롭게 길을 걷는 사람들을 조명하는 것에 대한 신기함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능력자들’은 한 가지 취미를 깊게 파고 드는 일명 ‘덕후’를 조명하는 취향 존중 프로그램으로, 김구라, 정형돈이 MC로 나선다. 오는 13일 오후 9시30분 첫 방송.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