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SBS 새 아침드라마 ‘어머님은 내 며느리가’가 중반 이후 반환점을 돌았다. 100회를 앞두고 시청률 1위를 점한 이 작품은 어떤 카드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10일 오후 경기도 일산 SBS 탄현 제작센터에서 진행된 SBS 아침드라마 ‘어머님은 내 며느리’ 기자간담회에서는 심이영, 김정현, 김혜리, 문보령, 이선호, 이진아 등이 참석해 질의응답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100회를 앞두고 열린 터라 더욱 의미가 있었다. 특히 아침드라마 사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정상을 차지한 뒤 방송 한 달 연장가지 확정돼 배우들 사이 분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도 따뜻했다. 배우들 사이 웃음이 끊이질 않았고 1위를 어떻게 지켜낼지 방법에 대한 얘기도 오갈 정도였다.
↑ 사진=MBN스타 DB |
주위의 반응을 전할 때도 배우들의 기쁨은 고스란히 전해졌다. 이선호는 “첫 아침극이라 ‘막장계에 드디어 들어서나’ 주위에서 걱정했다. 하지만 막상 작품을 시작하니 저녁드라마처럼 신선한 느낌이었다. 설정에 납득이 가고 상황전개가 빨랐다”고 작품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심이영과 김정현은 각자 배우자의 반응으로 드라마의 몰입도를 자랑하기도 했다. 심이영은 “최원영이 ‘아침드라미인데 키스신이 많더라’고 질투했다”고 말하는가 하면, 김정현은 “심이영과 키스신을 보고 아내가 집을 나갔다”고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어머님은 내 며느리’는 극 중 수경(문보령 분)이 양회장을 죽이려 했었다는 사실이 발각되면서 경숙(김혜리 분)까지 위기에 처한 상황.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은 앞으로 남은 회차에 대한 관전포인트도 제시했다.
↑ 사진=MBN스타 DB |
김혜리는 “‘어머님은 내 며느리’를 시청자가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빠른 전개다. 어떻게 마무리가 될는지 굉장히 궁금하다”며 “끝까지 긴장감을 놓치지 않고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현도 극적 반전을 예고하며 “한 치도 눈을 뗄 수 없는 변화무쌍한 드라마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자신했고, 심이영도 “이 관계들의 결말이 어떻게 날 것인가가 중요한 관전포인트다. 또 용서와 화해, 복수라는 게 얽혀있는 관계 속에서 어떻게 나타날지 역시 관건”이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이들이 내세운 것처럼 ‘어머님은 내 며느리’는 ‘반전’이란 히든카드로 1위 독주를 유지할 수 있을까. 내년 1월 1일 종영하기까지 어떤 레이스를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어머님은 내 며느리’는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며느리로 전락한 시어머니와 그 위에 시어머니로 군림하게 된 며느리가 펼치는 관계 역전의 드라마다. 심이영, 김혜리, 문보령, 김정현, 이선호 등이 출연하며 매주 평일 아침 오전 8시30분에 방송된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