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풍속으로 굳어버린 11월 11일 ‘빼빼로데이’를 맞아 이색 설문 조사가 실시돼 눈길을 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전국 20~39세 미혼남녀 458명(남 216명, 여 242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진행한 ‘빼빼로데이 고백’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 결과, 10명 중 3명(32.1%)의 미혼남녀는 11월 11일 빼빼로데이에 이성에게 고백한 경험이 있었다. 남성은 36.6%, 여성은 28.1%가 고백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고백의 성공 확률은 평균 81.4%(남 77.3%, 여 85.1%)로 높게 나타났다. 미혼남녀에게 평소 호감이 있는 이성의 고백에 대한 승낙 의향을 묻자, 전체 응답자의 97%가 승낙 확률이 40% 이상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무조건 승낙’한다고 답한 여성은 2명 중 1명(48.3%)으로 남성(22.2%)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그러나 ‘연인이라면 빼빼로데이를 당연히 챙겨야 한다’는 생각은 0.9%(남 0.9%, 여 0.8%)에 불과했다. ‘최소한의 성의는 보여야 한다’는 62.7%(남 71.3%, 여 55.0%)로 가장 많았고, ‘굳이 챙길 필요 없다’도 36.5%(남 27.8%, 여 44.2%)에 달했다.
빼빼로데이를 주로 챙기는 사람은 ‘여성’이라는 의견(36.2%)이 다수를 이뤘다. 이어 ‘남성’ 24.2%, ‘둘 다 챙긴다’ 2
선물 비용은 전체 응답자의 85.2%가 3만원 미만이 적당하다고 답했다. 평균 선물 비용은 남성(3만3000원)이 여성(1만6000원)보다 약 2배 가량 높은 금액을 책정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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