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자들 PD “유재환 보고 프로그램 기획 시작”…왜?

[김조근 기자] ‘능력자들’ PD가 ‘무한도전’에 등장한 가수 유재환을 언급했다.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 음식점에서는 MBC 새 예능 프로그램 ‘능력자들’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조희진 CP, 이지선 PD, 허항 PD가 참석했다.

이날 이지선 PD는 ‘능력자들’의 기획을 시작하게 된 계기로 “사회의 현상을 읽은 것도 있고, ‘무한도전’의 ‘아이유 덕후’ 유재환 씨를 보고 한 가지를 좋아하면 성공할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며 “이 작은 생각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능력자들 PD “유재환 보고 프로그램 기획 시작”…왜?

이어 이 PD는 “파일럿 프로그램 당시에는 시청자들에 강하게 각인을 시켜야 되니 이벤트성이 많았던 것 같다. 예를 들어 ‘오드리 햅번’ 덕후가 오드리 햅번 아들과 만나는 것도 하나의 이벤트이지 않았나”며 파일럿 프로그램 당시 중점을 뒀던 부분을 밝혔다.

또한 이 PD는 “정규 편성으로 넘어오면서 그런 큰 이벤트에 중점을 두진 않게 됐다. 파일럿과 정규 프로그램의 변화에서는 첫째로 MC들의 변화가 있다. 또 상금 제도가 역대 기록을 깨면 ‘도장깨기’ 형식으로 이월되는 형식으로 바뀌었다”고 달라진 부분을 전했다.

한편, ‘능력자들’은 한 가지 취미를 깊게 파고 드는 일명 ‘덕후’를 조명하는 취향 존중 프로그램으로, 김구라, 정형돈이 MC로 나선다. 오는 13일 오후 9시30분 첫 방송.

능력자들 PD

/김조근 기자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