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리얼스토리 눈’에서 ‘고관절 골절’에 대한 위험성을 집중 취재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고관절 골절로 인해 영영 걷지 못하게 된 이들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단풍으로 인한 산행이 이어지면서 고관절 골절 횟수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일교차가 커 등산로가 젖어있고 낙엽 등으로 인해 미끄러지기가 쉬운 가을철이면 낙상사고가 부쩍 늘어 골절 환자가 속출한다.
↑ 사진=리얼스토리눈 방송 캡처 |
한 발자국도 스스로 움직일 수 없는 골절 환자들을 응급 이송하기 위해 119 산악구조대가 소방 헬기까지 동원, 구조 작업에 한창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몸의 3배 가량의 하중을 받는 엉덩이 관절은 등산 중 골절을 당할 위험이 크다.
건강을 위해 일주일에 한번씩 전국의 산을 누볐다는 이정순(61세) 주부는 등산하다가 넘어졌을 뿐인데 고관절 골절로 인공 관절을 넣는 대수술까지 해야만 했다. 무르익은 가을 산에 도사리고 있는 위험, 고관절 골절. 도대체 고관절은 어떤 것인가.
골반뼈와 허벅지뼈가 만나는 관절로 일명 ‘엉덩이 관절’이라고도 불리는 고관절은 우리가 걷고 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런 고관절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조기 진단과 초기 치료가 관건이다.
하지만 그저 나이들면 쉽게 찾아왔다 잦아드는 통증으로 오해해 방치하는 경우가 대부분. 이렇게 방치했을 경우 뼈가 썩어가는 괴사가 오거나,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까지 이르게 될 수 있기에 더 무서운 병이다.
50년 넘는 긴 세월동안 한평생 농사 일을 해온 73세 김옥임 할머니는 10여 년 전부터 지독한 통증이 찾아왔지만 바쁜 농사 일로 병원 갈 겨를도 없이 지냈다고 한다. 결국 일어나기도, 걷기도 어려운 상황에 이르러서야 뒤늦게 찾은 병원. 그때는 이미 고관절이 썩어 들어간 상태,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라는 진단을 받고 두 차례나 수술을 감행해야했다.
내한했던 프란치스코 교황부터 롯데그룹 신격호회장, 탤런트 이의정, 가수 김경호까지 겪은 고관절 골절의 피해자는 힘든 삶을 살고 있었다. 치료법은 정말 없는 걸까.
오랜 세월 시달려온 관절 통증 때문에 걷거나 서는 것 자체가 공포였던 한종철(52)씨. 목과 허리, 무릎까지 관절이란 관절은 다 성치 못해 매일 고통 속에 몸부림쳐왔던 시절이 있었다. 이런 종철 씨에게 아내가 권유한 한 그루의 약 나무. 동의보감에도 기록될 정도로 관절과 뼈에 좋은 명약, ‘두충나무’를 꾸준히 복용한 후 종철 씨는 지긋지긋한 통증에서 벗어난 것은 물론, 다시 걷게 될 수 있었다.
걷지 못하던 두 다리를 다시 걷게 해준 명약은 두충나무다. 두충나무의 껍질을 이용해 끓인 두충 차부터, 두충 밥, 두충 된장찌개까지. 매일 먹고 마시다보니 저절로 관절 통증이 사라졌다는 종철 씨 부부만의 건강 관절비법은 고관절 골절 환자들의 눈길을 모았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