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윤나 기자]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 무엇보다 일 년에 한 번 있는 시험을 위해 오랜 시간 공부에 힘쓴 수험생들은, 해방감을 맛보며 시험을 끝낸 즐거움을 즐길 일만 남았다.
이번 수험생들이 공부에 집중하는 동안 영화계에는 천만 영화가 두 개나 탄생했다. 하지만 학업에 열중해야하는 수험생들이 영화를 챙겨보는 일은 힘들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런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영화들이 극장가에 즐비하다. 뿐만 아니라 각 멀티플렉스 극장들도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을 위해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영화 ‘검은 사제들’이 박스오피스 1위(12일 기준)를 차지하고 있어, 수험생들에게도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검은 사제들’은 위험에 직면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미스터리한 사건에 맞서는 두 사제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김윤석, 강동원의 강렬한 연기와 한시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전개, 그리고 신선한 장르를 접목시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어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는 ‘007 스펙터’도 수험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007 스펙터’는 제임스 본드(다니엘 크레이그 분)가 자신의 과거와 연관된 암호를 추적하던 중 악명 높은 조직 스펙터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마주하는 사상 최악의 위기를 그린 이야기다. 역대 최강의 적 스펙터가 등장하면서 펼쳐지는 액션이 수능으로 받은 스트레스를 통쾌하게 풀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감동을 주는 영화들도 개봉해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먼저 ‘스파이 브릿지’는 냉전의 공포가 최고조에 이른 1957년, 적국 스파이의 변호를 맡아 일촉즉발의 비밀협상에 나선 변호사 제임스 도노반의 드라마틱한 실화를 그린 이야기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로, 그의 연출력을 다시 한 번 스크린을 통해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공부로 지쳐있는 정신을 감동적인 실화 이야기로 풀어내 수험생들을 만날 것이다.
↑ 사진=롯데시네마, CGV 제공 |
이와 더불어 수험생들을 위한 극장가의 이벤트가 준비돼있다. 먼저 롯데시네마는 ‘광클 미리하는 수강신청’ 이벤트를 통해 수험생을 대상으로 영화할인, 새내기 메이크업 특강을 준비했다. 또한 CGV는 ‘전국민 수험생 응원 이벤트’와 더불어 ‘청소년 브랜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수험표를 들고 무료 시사, 영화 할인, 매점 할인, 제품 할인 등을 제공한다. 메가박스는 12일부터 이달 말까지 수험표를 제시하는 수험생에게 영화 관람료와 매점 메뉴를 할인해주는 ‘수험표를 부탁해’ 이벤트를 진행하며 행사기간 본인에 한해 하루 한차례 일반 2D영화를 6000원에 볼 수 있게 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