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 제목: ‘내부자들’
◇ 감독: 우민호
◇ 배우: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 이경영, 김홍파, 배성우, 김대명 등
◇ 장르: 범죄, 드라마
◇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 시간: 130분
◇ 개봉: 2015년11월19일
↑ 디자인=이주영 |
◇ 줄거리 : 자신을 폐인으로 만든 일당에게 복수를 계획하는 정치깡패 안상구(이병헌 분)과 비자금 파일과 안상구라는 존재를 이용해 성공하고 싶은 무족보 검사 우장훈(조승우 분), 비자금 스캔들을 덮어야 하는 대통령 후보와 재벌, 그들의 설계자 이강희(백윤식 분)의 이야기.
◇ 감독의 흥행에 대한 바람
웹툰이 대한민국 비리의 시스템에 집중했다면, 영화는 그 안에 속해 있는 인물들의 대결에 집중했다. 윤태호 작가의 작품의 에너지가 워낙 강했기 때문에 영화에 그 기운 만은 담고 싶었다.
◇ 주연 배우의 바람
이병헌: 백윤식과 조승우의 깜짝 놀랄 연기는 이미 말했지만 다른 영화를 찍으면서 강하게 느낀 적 없다. 내가 이렇게 촬영을 하면서 남들을 의식하고 긴장한 적 있나 싶더라. 뿐만 아니라 조연 배우들이 연기하는 것을 보면 마치 연기 대결을 벌이고 있는 듯하다. 영화에 짧게 나오든 길게 나오든, 배우들 연기 보는 데 재미를 느낄 것이다. 그런 것에 중점을 둬도 좋을 것 같다.
조승우: 윤태호 작가님 팬인데 저만 없더라. ‘미생’도 재밌게 봤는데. 사실 세 번 고사했는데, 이유는 내가 검사 역할이 맞을까 고민돼서다. 감독님을 보고 캐릭터를 만들어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의를 보여주는 모습에 패기와 열정을 가지고 하겠다는 생각했다.
↑ 디자인=이주영 |
쇼박스: ‘미생’ ‘이끼’로 이름을 알린 윤태호 작가의 원안을 바탕으로 했기 때문에 스토리 자체만으로 재미가 있다. 여기에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을 비롯한 대한민국 대표 남자 배우들의 연기대결 또한 놓쳐서는 안 될 관람 포인트라 생각한다.
◇ 평론가가 본 ‘내부자들’
허남웅 평론가: 재미있게 봤다. 한국사회에 워낙에 그런 검은 커넥션들이 있는데, 그게 겉으로 드러나진 않는다. 그 역할을 해줘야 하는 게 언론인데, 언론이 그런 것을 안 하니까 영화 쪽에선 오락물처럼 바꿔서 많이 나오는 흐름에 있다. ‘베테랑’도 그렇다. ‘베테랑’은 오락성이 강해서 카타르시스를 줬는데 ‘내부자들’은 오락성이 없다고 할 순 없지만 좀 더 진지하게 접근할 수밖에 없는 게 원작 만화가 있기 때문이다. 원작 만화가 느낌을 그대로 가져가는 거라 오락성은 덜하지만, 그게 ‘베테랑’보다 나쁘다고 말 할 순 없고 접근의 차이였던 것 같다.
최준용 기자, 손진아 기자, 김진선 기자, 최윤나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디자인=이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