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준용 기자] 영화 ‘해에게서 소년에게’의 배우 신연우와 김가현의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해에게서 소년에게’는 복수를 꿈꾸며 찾아간 곳에서 뜻밖의 따뜻함을 느끼게 된 시완(신연우 분)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이다.
안슬기 감독은 영화 속 상처받은 아이들의 아픔을 연기한 두 신예배우 신연우, 김가현에 대해 “시완과 민희 역 캐스팅 조건은 배역에 딱 맞는 이미지와 느낌을 얼마나 갖고 있는가에 대한 부분이었다”며 “‘다섯은 너무 많아’ 등 이전 작품에서부터 신인배우들과 작업을 했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연기 지망생의 틀을 벗어나 실제 인물에 가까운 캐릭터를 찾고 싶었다”며 캐스팅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독립영화의 경우 영화에 딱 맞는 연기자를 찾는 것은 쉽지 않다. 하여 안슬기 감독과 프로듀서는 몇 번의 공개 오디션 끝에 결국 연기학원과 대안학교, 특성화고 등을 직접 찾아 다녔다.
배우들 오디션 끝에 가장 마지막으로 민희 역을 따낸 김가현은 신연우와 동갑내기이자 배우를 지망하는 당찬 아이였다. 앳된 모습이었지만 어른스러운 행동이 고단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민희 캐릭터에 어울리겠다는 판단 아래 안슬기 감독은 과감한 선택을 했다.
무엇보다 두 사람과의 작업은 안슬기 감독에게도 새로운 발견의 연속이었다. 각자가 가진 이야깃거리를 녹여 자신만의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들어 낸 신연우와 김가현이야말로 예비 관객들이 ‘해에게서 소년에게’에서 발견할 수 있는 가장 빛나는 보석이 될 것이다.
‘해에게서 소년에게’는 오는 19일 개봉된다.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