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하와이)=김윤아 기자] 평소 ‘하와이 사랑꾼’으로 알려진 배우 하정우와 영화 ‘암살’의 최동훈 감독이 하와이국제영화제에 나타났다.
제35회 하와이국제영화제를 알리는 개막식이 현지시간 12일에 미국 하와이 할레쿨라니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개막작으로 선정된 영화 ‘사도’의 이준익 감독, ‘암살’의 최동훈 감독, ‘마돈나’의 신수원 감독과 배우 하정우가 자리를 빛냈다.
올해로 35주년을 맞는 하와이국제영화제는 오세아니아와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영화제로 인정받고 있다. 1981년부터 시작된 이 축제는 6개의 하와이 섬에 있는 12개의 상영관에서 전 세계 영화 200여 편을 상영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영화제 중 하나인 것.
↑ 사진=김윤아 기자 |
그동안 하와이국제영화제는 예술영화는 물론 상업성이 강한 영화를 초청해 다양한 한국영화들의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해왔다. 또한 스포트라이트 온 코리아(SPOTLIGHT ON KOREA) 섹션을 따로 만들만큼 매년 한국영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애정을 보여 왔다. 이번 영화제에도 한국관을 통해 한국 영화를 소개한다.
개막작으로는 ‘사도’가 선정됐고, 이 외에도 ‘암살’ ‘춘향뎐’ ‘마돈나’ ‘오피스’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서울 서칭’ ‘소수의견’ ‘베테랑’ ‘미쓰 와이프’ 등의 작품이 상영을 앞두고 있다.
특히 ‘암살’의 주연 배우 하정우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영화계를 이끈 공을 인정받아 올해 처음 시상하는 ‘르네상스 어워드’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된다. 이 외에도 신수원 감독의 ‘마돈나’는 영화제 내 최고 작품상인 할레쿨라니 황금 난초상 후보작으로 선정돼, 수상을 기대케 한다.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