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한은 정규 6집 ‘원스 인 어 라이프타임(Once in a lifetime)’을 지난 12일 발매했다. 해당 앨범 수록곡들은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에 들지 못하며 외면받고 있는 모양새다.
하지만 음악인들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평가를 내놓고 있다. 가요사에서 R&B 음악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그의 8년 만 정규 앨범이다. 앞서 그는 쇼케이스에서 "인생에 단 한 번 할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마이클 잭슨, 브라이언 맥나잇 등의 엔지니어 데이브 핀산도는 “김조한의 음악은 양파같다. 그의 음악을 듣고 바로 느끼고 또다시 들으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깊음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조한의 음악은 그냥 걸어가서 바로 받아먹을 수 있는 패스트푸드가 아니라 앉아서 천천히 즐기고 소중함을 느끼면서 먹는 주식”이라고 표현했다.
넬리, 어셔, 니요의 믹싱 엔지니어 밥 혼은 “김조한의 음악은 아주 상쾌한 기분을 준다. 믹싱 전부터 이미 소리가 좋았다. 요즘 찾기 어려운 진짜 가수”라고 칭찬했다.
김형석 작곡가는 “R&B의 최고인 그에게 지금까지 한 번도 실망한 적이 없다”고 응원했다. MFBTY의 타이거JK, 윤미래, 비지는 “우주 R&B의 신 끝판왕, 우리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의리의 멋진 남자, 우리가 정말 기다렸던 음반”이라고 기뻐했다.
그의 제자이기도 한 2PM, 씨스타, 나윤권 등도 “후배이자 팬으로서 좋아하고 이런 앨범이 많이 나와야 한다”고 엄지를 치켜 세웠다.
김조한의 정규 6집은 인생에 대한 따뜻한 감동과 위로의 메시지를 담았다. 김조한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어느 것 하나 버릴 게 없는 10트랙의 사운드로 채워졌다. 타이틀곡은 ‘알아 알아 앓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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