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14일 서울 도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민중총궐기' 집회를 앞두고 오후 1시 중구 프레스센터 앞에 나와 정부의 '노동개혁'을 비판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한 위원장은 "민중의 단결, 총궐기야말로 세상에 희망을 불어넣는 숨구멍"이라며 이날 집회의 의의를 설명했으며 "오늘 집회에서 끝까지 조합원과 민중의 맨 앞에 서겠다"고
이에 경찰이 한 위원장의 검거를 시도하며 민노총 조합원들과 몸싸움을 벌였고, 한 위원장은 프레스센터 건물 안으로 들어가 18층 전국언론노동조합 사무실로 피신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세월호 희생자 추모집회에서 불법시위를 벌인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으나 민노총 사무실에 머무르며 재판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에 최근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