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를 통해 전격 방송 나들이에 나선 가수 임재범은 과연 ‘명불허전’이었다.
19일 오후 서울 상암동 JTBC 사옥에서 진행된 ‘히든싱어4’ 기자간담회에서 기획 및 연출자 조승욱 CP는 최근 진행된 임재범 편 녹화 후일담을 공개했다.
이날 “임재범은 워낙 방송 출연을 안 하시는 분이고, 최근 더욱 은둔형태로 콘서트만 간간이 하셨고 사람들에게 모습을 거의 드러내지 않으셨다”고 운을 뗀 조CP는 “시즌1부터 접촉은 계속 하고 있었고. 시즌4 준비하면서 이야기가 잘 돼서 초반 라인업으로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조CP는 “임재범이 요즘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 건강상의 이유로 원래는 시즌4 초반에 선보이려 했는데 부득이하게 선보이지 못하게 됐다. 하지만 우리와의 약속을 끝까지 지켜주셔서 시즌4 하반기에 뵐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조CP는 “지난 주에 녹화를 마쳤다. 공연도 미뤘을 정도로 건강이 좋지 않았는데 그런 와중에도 우리와의 약속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히든싱어에 출연해주신 임재범 및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조CP는 “임재범 편을 한다고 했을 때 방송가에 떠도는 여러 가지 소문들 때문에 걱정했었다. 과연 예상한대로 녹화 진행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너무 적극적으로 협조 잘 해주셨고, 임재범 편 모창자들에게도 좋은 이야기 따뜻한 말씀을 해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최근에 한 프로그램이 ‘나가수’, ‘불후의 명곡’이라 노래하는 모습밖에 볼 수 없었는데, ‘히든싱어’를 통해 임재범의 속 깊은 이야기, 생각들을 최초로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CP는 “굉장히 과묵하고 말씀이 없을 줄 알았는데, 중간중간 올드한 유머도 구사하시면서 관객들에게 웃음도 선사하고, 좋은 말씀도 많이 하셨다”며 “‘히든싱어’ 임재범 편을 통해 30년 된 가수 임재범이 팬들과 어떻게 교감하는지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솔직한 인간 임재범의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며, 4년 만에 무대에 선 만큼 임재범과 그의 모창 능력자들의 탁월한 명품 보컬의 향연을 볼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히든싱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와 그 가수의 목소리부터 창법까지 완벽하게 소화 가능한 '모창 도전자'의 노래 대결이 펼쳐지는 신개념 음악 프로그램이다.
10월 3일부터 시즌4가 방송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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