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윤석이 영화 '검은 사제들'에서 김신부 역 분석을 위해 남다른 애정으로 노력한 사실이 전해졌다.
19일 관계자들에 따르면 뺑소니 사고를 당한 이후 악령에게 씌여 고통 받는 소녀를 구하기 위해 구마 예식을 진행하는 김신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김윤석은 촬영 3개월 전부터 수많은 책과 자료들을 찾아본 것은 물론 다큐멘터리를 통해 사제에 대한 지식들을 쌓았다.
철저한 준비를 위해 공부가 필요했던 것. 뿐만 아니라 실제로 친분이 있는 신부님들을 만나 사제라는 직업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받았다.
특히 우리 곁에 존재할 법한 현실적인 매력을 지닌 김신부 역을 그려내기 위해 고민했다는 전언. 또한 극 중 라틴어로 말하는 장면을 위해 라틴어 대사를 수천 번 반복해 듣고 외우고 말하는 과정을 거쳤다.
앞서 김윤석은 언론 인터뷰에서 김신부 역을 준비하는 과정에 대해서는 자신의 노력에 대해서는 크게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강동원과
'검은 사제들'은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며 누적관객수 4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영화는 무서운 신예 박소담의 연기력 칭찬과 함께, 김윤석이 사소한 부분 하나 놓치지 않고 디테일을 살리며 완성도를 높였고, 극의 중심을 묵직하게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