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래퍼 김디지가 전 소속사 문제로 노이즈마케팅한 타이미를 저격했다.
김디지는 최근 MBN스타와 인터뷰에서 “타이미가 전 소속사로부터 못 받은 돈이 200만원이라 했다. 진짜였다면 200만원 주고말지, 이걸로 기사화되고 수모당할 일을 만들었겠느냐. 오히려 타이미가 명예훼손혐의로 고소당해 검찰청에서 울며불며 선처해달라고 빌었다”고 폭로했다.
김디지는 “타이미가 다른 소속사에 들어가기 위해 의도적으로 날 모욕한 것”이라며 “계약 해지를 위해 내용증명이 왔길래 나도 OK하고 정산표 확인까지 다 시켰다. 자기 손으로 직접 확인하고 지장까지 찍었는데 이제 와서 왜 피해자 코스프레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웃었다.
이어 “Mnet ‘언프리티랩스타’가 한창 인기일 때 이슈몰이하려고 이런 소속사 문제를 트위터에 글을 썼다가 지우고, 또 썼다가 지우더라. 명예훼손에 걸릴만 하니 그런 것”이라며 “타이미의 ‘라이징스타’라는 곡도 사실은 내 곡을 가져다 쓴 거다”고 말했다.
그는 “타이미가 연예인병 걸렸다는 소문도 심심찮게 들리는데 이젠 인간이 좀 됐으면 좋겠다. 한 가지 확실한 건 더 이상 그가 이 바닥에 들어올 자리는 없다는 점이다”고 강하게 못 박았다.
타이미는 이비아에서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돌아온 여성 래퍼. 2009년 '일기장'이란 곡으로 데뷔해 '오빠! Rap 해도돼?'의 19금 버전을 공개하면서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여자로서는 드문 속사포랩을 구사하며 '여자 아웃사이더'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2013년 트위터에 “전 소속사를 통해 2년 남짓 활동한 뒤 정산 받은 음원 수익이 0원이었다. 지난해 5월 계약이 만료됐으나 전 소속사에서 ‘자동 계약 연장’이라고 주장했으며, 예명이었던 ‘이비아’에 대한 상표출원 문제로 활동명까지 바꾸게 됐다”고 주장했고, 이는 지난해 ‘언프리티랩스타’에 출연하면서 이 문제가 다시 재조명됐다.
한편 김디지는 23일 데뷔 18주년 기념 음반 클래식컬 오케스트라 힙합 앨범 ‘인샌 d 디지 힙합 피트 위드 클래시컬 인스트러먼츠(Insane.d Deegie : HIPHOP Beat with Classical Instruments)’를 발매한다. 18장 한정 18,1818원이며 이미 발매 전 전량 매진됐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