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거미, 조정석 언급에 눈물...“클래스가 다르다고 생각하라고 했다” 감동

복면가왕 거미, 조정석 언급에 눈물...“클래스가 다르다고 생각하라고 했다” 감동

[김조근 기자] '복면가왕' 거미가 코스모스로 밝혀져 화제인 가운데 거미와 그의 남자친구인 배우 조정석이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방송된 MBC '일밤-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 '여전사 캣츠걸'에 8표 차이로 패한 '소녀의순정 코스모스'는 거미로 밝혀졌다.

↑ 복면가왕 거미, 조정석 언급에 눈물...“클래스가 다르다고 생각하라고 했다” 감동

가수 거미는 "사실 가면을 벗는 순간이 상상해보니 제일 떨리더라. 나의 어떤 모습이 나올지도 궁금하고 여러분의 표정도 궁금하고"라며 "막상 벗으니까 너무 시원하고 너무 좋다. 감사하다"고 가면을 벗은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내가 인상이 강하고 노래도 어렵게 느껴져서 강하고 센 여성일거라는 편견이 있었던 것 같다"며 "코스모스 가면을 쓴 모습이 내 진짜 모습이긴 하다"고 말했다.

또한 거미는 "'복면가왕' 나와서 감사드릴 일이 너무 많다"며 "내 평소 모습도 보여드릴 기회였고 가수생활하면서 최근에 슬럼프도 왔는데 자신감을 많이 갖게 해주는 프로그램이었다"고 덧붙였다.

MC 김성주가 “남자친구는 뭐라고 응원해줬냐”고 묻자 거미는 눈물을 글썽이며 "되게 자신감을 많이 심어준다. 클래스가 다르다고 생각하라고 했다"며 남자친구인 조정석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대기실로 돌아온 거미는 "항상 'R&B의 여왕' '소울의 여신' 등 거대하고 카리스마 있는 수식어였는데 소녀는 좋더라"며 "'여자가수로서 사랑받고 있구나' 이런 느낌을 갖게 됐다. 행복한 시간이었다. 절대 못 잊을 것”이라고 '복면가왕' 출연 소감을 전했다.

복면가왕 거미

김조근 기자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