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진희의 섬세한 감성 연기가 드라마 ‘애인있어요’에 든든한 주춧돌이 되고 있다.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연출 최문석)가 해강(김현주)이 잃어버린 4년의 기억을 되찾는 내용에 접어들며 극적인 전개를 펼쳐가고 있는 가운데, 변함없는 뚝심으로 해강을 향한 절절한 마음을 표출하고 있는 진언의 돌직구 사랑법이 ‘취향저격’이라는 수식어를 이끌어내며 극에 멜로 빛깔을 더하고 있다.
모두가 아니라 말 할 때도 홀로 “내 아내”임을 주장하며 끈질긴 추적을 벌여왔던 진언의 외로운 분투가 가속 패달을 밟기 시작! 한 ‘애인있어요’에 추진력이 됐다면, 진언의 믿음이 진실임을 확인한 최근 전개는 감격적인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는 평을 이끌어냈다.
과거의 잘못을 들춰내는 주변의 손가락질과 가로막음에도 믿음을 잃지 않고, 비난을 감수하며 “시작을 해야 끝을 낼 수 있다”, “끝내 용서 받지 못하더라도”라고 말하는 진언의 흔들림 없는 사랑은 스스로에 대해 의심할 수 밖에 없었던 해강의 두려움을
특히 이 같은 모습은 지진희의 절절한 눈빛 연기와, 신뢰감을 주는 음성을 통해 구현되며 다른 배우를 상상할 수 없다는 호평과 함께 ‘애인있어요’에 대한 눈 뗄 수 없는 이유를 만들고 있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