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 "군 복무 기간 TV 보기 싫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인경 인턴기자]
배우 유승호가 군 복무 기간 연기에 대한 갈증이 컸다고 고백했다.
유승호는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IFC몰 CGV에서 열린 '상상고양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날 유승호는 "전역 후 1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게 됐다. 다른 작품을 찍으며 현장에 대한 두려움과 무서움이 풀렸다"고 말했다. '보고 싶다' 이후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유승호는 "드라마는 3년 만이다. 화면에 어떻게 나올지, 시청자들이 어떻게 봐줄지 긴장되고 떨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유승호는 "군 복무를 하던 2년 동안 TV를 보기 싫었다. '나도 저랬었는데 나는 지금. 여기서 왜 얼음을 깨고 땅을 파고 있지' 하는 생각에 TV 보기가 되게 싫었다"고 말했다.
이어 "또 하나 걱정은 '나가서 못 할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너무나 바래왔었고, 정말 하고 싶었다"며 "그래서 지금 더 열심히 하는 것일 수도 있을 것 같고, 그만큼 더 (연기를) 사랑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승호는 "그래서 조금은 욕심일 수도 있겠지만, 더 많이 하고 싶고, 더 좋은 작품 많이 하고 싶다"고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상상고양이'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했으며, 고양이와 인간의 동거를 다룬 국내 최초 고양이 소재 드라마다. 각자 다른 상처를 가진 종현(유승호)과 고양이 복길이가 함께 살아가며 서로의 아픔을 치유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