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영상물등급위원회 이경숙 위원장이 15세 관람가와 청소년관람불가(청불)의 등급분류에 대해 설명했다.
25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5 국제포럼 개최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15세 관람가와 청불 등급) 7개 등급분류 세부 조항들이 있다. 지난 2012년에 조항을 세분화 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그전에는 일각에서 고무줄 잣대가 아니냐는 불만이 있었는데 훨씬 더 세분화됐다. 15세 같은 경우 과거 ‘여고괴담’을 예로 들어보면 친구들끼리 같이 옥상에 올라가서 떨어지는 장면이 있는데 그 장면 자체가 영화 소재가 될 수 있지만 그런 행위가 청소년한테는(15세에서는) 구체화되면 직접적이고 사실적으로 와닿을 수 있는 부분이다. 그 과정에서 떨어지는 피, 공포, 폭력성 등의 기준이 구체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위워장은 “등급분류내용을 더 세분화시켜서 더 구체화된 연구 진행 중에 있다”며 “양쪽을 다 생각하고 더 노력하고 있다. 우려하는 목소리가 없어지게 될지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세계 영화 등급분류 기구들과 등급분류 제도 발전을 위해 오는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2015 국제 영화 등급분류 포럼’을 개최한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