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히어로 콘서트'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국내 최초 '안전'을 주제로 열린 'MBN 히어로 콘서트'가 25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샤이니, 씨스타, 빅스, AOA 등 국내 최정상급 K팝 스타들과 세련된 음악으로 사랑받는 버벌진트, 크러쉬, 딘을 비롯해 태진아, 설운도, 김혜연, 박현빈, 윤수현 등 세대를 아우르는 스타가 총출동해 공연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MBN 히어로 콘서트'는 지난해 9월부터 '안전 대한민국 Go, Go' 캠페인을 주도해온 MBN과 매경미디어그룹이 내년 3월 창사 50주년을 맞아 야심차게 준비한 공연이다. 티켓은 전석 무료로 배포됐으며, 1-2층 좌석은 경찰, 소방관, 군인들과 이들 가족들을 위한 초대석으로 꾸려졌다.
진행은 개그맨 박수홍과 김지예 MBN 아나운서가 맡았다. 공연 전에는 현정택 정책조정수석이 공연 축사와 더불어 안전에 힘쓰는 군인 경찰 소방관 등에게 격려의 뜻을 전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콘서트의 포문을 연 가수는 버벌진트와 딘, 크러쉬였다. 버벌진트는 올블랙 패션으로 등장, 특유의 느낌있는 래핑과 화영과의 합동무대 등으로 관중을 뜨겁게 달궜다. 딘과 크러쉬도 감미로운 목소리와 분위기있는 무대 연출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걸그룹 레드벨벳과 AOA가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엄청난 환호성을 자아냈다. 레드벨벳은 상큼발랄한 매력을, AOA는 농염한 섹시미를 거침없이 발산하며 군인들의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냈다. 또 '벰이다'로 유명한 김혜연과 태진아 등 트로트계 슈퍼스타들도 등장, 콘서트에 흥을 더했다.
후반부에는 국내 최정상급 K팝스타 그룹인 빅스, 씨스타, 샤이니가 출연해 공연의 후끈한 열기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최근 신곡 '사슬'로 컴백해 인기몰이 중인 빅스와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한 씨스타는 내공이 두둑한 아이돌 그룹 답게 뛰어난 무대매너를 선보였다.
공연의 엔딩을 장식한 샤이니는 오랜만에 국내 무대에서 팬들을 만난 만큼, 단독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거센 함성으로 공연장을 꽉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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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주최 측은 기부금을 모아 안전사고로 목숨을 잃은 영웅들 유가족을 도울 것이라는 계획도 전해 의미를 더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