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가 출국명령 항소심에 패소한 것에 대한 심경을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25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 533회에서는 출국명령 처분 취소 항소심에 패소한 에이미와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판결 직전 ‘한밤’ 측과 만난 에이미는 “정말 많이 떨리고 가슴이 터질 것만 같다”며 “인터뷰를 이렇게 하는 게 1년 반 만이다. 아예 TV도 단절하고 살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인터뷰 도중 변호사로부터 패소 소식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
“항소 하겠느냐”는 질문에 에이미는 “다시 항소할 생각은 없다”며 “그래도 희망은 놓지 않고 있었다. 자식 된 도리를 하고 싶었다”고 눈물을 펑펑 흘렸다.
또한 “출국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내가 원망스럽다”며 “미국 시민권을 버리고 싶지만 한국에서도 날 안 받아주는데 어느 나라 사람으로 살아야 하나. 한 달 안에 (한국을)나가야 한다. 미국 어디서 살아야 할 지 아무 계획이 없다”고 심경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매번 좋은 모습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는데, 결국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마지막 인사를 올린다. 여러분 항상 행복하세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에이미는 지난 2012년 프로포폴 투약 사실이 적발돼 법원에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출입국 당국은 미국 국적의 에이미에게 ‘법을 다시 어기면 강제출국을 당해도 이의를 제기하지
그러나 그는 집행유예 기간이던 지난해 9월 졸피뎀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당국은 에이미에게 지난 3월 27일까지 출국하라고 통보했다. 그러나 에이미는 이에 불복하고 소송을 냈으나 25일 원고 패소 판결을 받았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