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아름다운 당신’의 강은탁이 이소연에 마음을 드러냈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아름다운 당신’에서는 차서경(이소연 분)에 미안함을 전하기 위해 늦은 시간 그의 집 앞으로 찾아가는 하진형(강은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진형은 술에 취한 채 차서경 집 앞으로 찾아왔고, 그는 “아까 왜 왔냐고 물어보지 않았냐. 와이프 때문이었다. 지금까지 서경 씨한테 한 것보다 더한 행동을 할 테니 두고 보라고 해서 달려온 거다. 틀림없이 또 올 거다.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 사진=아름다운 당신 방송 캡처 |
이어 하진형은 “서경 씨에 그런 일 당하게 하는 게 어떤 마음인지 아냐. 미치겠다. 괴로워 죽겠다. 나 때문에 왜 서경 씨가 그런 말도 안 되는 모욕을 당해야 하는지”라며 괴로워했다.
이를 들은 차서경은 “차서경이 아닌 하 PD와 일하는 작가라고 생각하면 된다. 누구든 그랬을 거다. 제가 알아서 하겠다”고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하진형은 “그렇게 생각한다면 부탁이 있다. 날 피하지 말아라. 비겁해지기 싫다. 비굴해지긴 더 싫으니까. 일주일 후면 이런 일 걱정 안 해도 된다. 법적인 문제 다 끝난다”고 말하며 차서경을 바라봤다.
마침 비가 내렸고, 하진형은 자신의 옷을 차서경 머리 위에 함께 썼고, 집에 가서 우산을 가지고 오겠다는 차서경에 “잠깐 비구경이나 하자”며 거의 품에 안긴 채 나란히 서서 비를 구경했다.
한편 ‘아름다운 당신’은 인생의 고비마다 겪게 되는 가족 간의 갈등을 통해 더욱 단단해진 가족의 모습과 결혼과 이혼을 통해 만나게 되는 삶에 대한 성찰과 인생의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드라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