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애가 10년 만에 ‘사임당’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소감을 전했다.
30일 오전 강원도 강릉시 씨마크호텔에서 SBS 새 드라마 ‘사임당, the herstory’(극본 박은령/연출 윤상호, 이하 사임당)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이영애는 “10년 만에 애기엄마가 되어 인사를 드리게 됐다. 영광스럽게도 송승헌 씨와 함께 하게 됐다. 애기엄마 입장에서 이렇게 멋있는 분과 함께 해서 기분이 좋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영애는 “‘사임당’은 한 마디로 여성의 이야기다. 500년 전 그 시대를 살았던 엄마로서 아내로서 그리고 여자로서의 삶과 고민은 500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은 것 같다”며 “‘사임당’ 이름을 빌어 과거의 여자와 현재의 여자의 삶은 무엇인가를 1인2역을 맡아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영애는 이어 “그것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여자들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충분히 아시아에서도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일본, 중국, 대만,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국내외 250여 명의 취재진이 참석, ‘사임당’을 향한 국경을 초월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사임당’은 조선시대 사임당 신씨의 삶을 재해석해 그의 예술혼과 불멸의 사랑을 그린 드라마로, 촬영 전부터 중국 일본을 비롯해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6개국에 역대 최고가 선판매를 확정지으며 뜨거운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극중 이영애
psyo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