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애가 ‘사임당’ 합류에 앞서 받은 좋은 기운을 소개했다.
30일 오전 강원도 강릉시 씨마크호텔에서 SBS 새 드라마 ‘사임당, the herstory’(극본 박은령/연출 윤상호, 이하 사임당)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이영애는 ‘사임당’ 합류에 앞서 신사임당과 관련된 개인적 에피소드가 있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영애는 “개인적인 견해지만 좋은 일이 있으려면 좋은 기운이 흘러가야 한다 생각한다”며 “‘대장금’도 그랬었고 사임당도 만들어가면서 제작 과정이 우연의 일치인 것도 많았고, 배우 입장에서 그런 느낌도 많이 받았다”고 운을 뗐다.
이영애는 “결혼 하고 나서 아이를 갖기 위해 엄마로서 이런저런 기도도 하는데, 아기 아빠랑 오죽헌에 왔었다. 오죽헌에 와서 큰 나무에 동전을 넣고 좋은 아이를 갖게 해달라고 기도한 적도 있었다. 또 파주에 있는 율곡 가족묘(자운서원)에 가서 사임당 묘도 가고 율곡 묘였다. 사임당 하기 오래 전, 아이 갖기 전이었는데, 그런 적이 있었다” 말했다.
이영애는 “어제도 아이들이 아빠랑 같이 오죽헌에 왔다”며 “사임당 시작 전 에피소드들이, 이루어진 것 같아서 퍼즐이 맞아가듯이. 착착 맞아간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사임당’을 하며 받는 일련의 느낌이 좋다”고 말했다.
드라마 ‘대장금’을 통해 한류 열풍의 중심에 선 이영애는 이날 제2의 한류 열풍을 기대해도 되느냐는 질문에 “한류 열풍 일으킨다는 장담은 없지만 모든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한류 이전에 같이 울고 웃고 느낄 수 있는 충분한 작품이라 생각한다”고 말햇다.
이어 이영애는 “이 드라마를 통해 한국의 새로운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싶고,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열풍까지는 생각을 못 하지만 재미있게, 모든 아시아인들이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사임당’은 조선시대 사임당 신씨의 삶을 재해석해 그의 예술혼과 불멸의 사랑을 그린 드라마로, 촬영 전부터 중국 일본을 비롯해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6개국에 역대 최고가 선판매를 확정지으며 뜨거운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극중 이영애는 한국 미술
psyo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