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은 랩몬스터와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2013년 싱글 앨범 ‘2쿨 4스쿨’(2 COOL 4 SKOOL)로 데뷔했고 ‘노 모어 드림’(No More Dream)으로 활동했다.
그 후 ‘진격의 방탄’ ‘N.O’ ‘상남자’(Boy In Luv) ‘하루만’ ‘호르몬 전쟁’ ‘덴저’(Danger) ‘흥탄소년단’ ‘쩔어’ ‘이사’ ‘아이 니드 유’(I NEED U)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룹명에 맞게 혹은 자신들과 같은 청춘, 소년들의 이야기를 곡에 풀어내 공감대를 형성했고, 위로와 희망을 주기도 했다.
11월30일 발매한 ‘화양연화 파트2’의 타이틀곡은 ‘런’(RUN)이며, 이는 ‘화양연화 파트1’을 통해 청춘의 불안함과 위태로움을 표현해 온 이들의 청춘 2부작의 마지막이다. 이번 앨범을 통해 아픔을 끌어안고 달리는 청춘의 에너지에 대해 노래한다. ‘런’을 포함해 ‘버터플라이’(Butterfly) ‘마 시티’(Ma City) ‘뱁새’ ‘고엽’ 등 다양한 곡이 수록되어 있다. ‘런’으로 충분히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청춘의 이야기를 노래하고 있지만, 수록곡도 그냥 지나칠 순 없다.
멤버 지민은 ‘버터플라이’에 대한 애착을 보이며 “오랫동안 작업한 곡이라 ‘런’과 함께 애착이 간다”고 전했다.
랩몬스터 역시 ‘버터플라이’를 추천하며 “애착이 많이 가고, 청춘의 에너지에 가장 부합하는 노래이다. 그래서 그런지 스스로도 ‘버터플라이’를 들으면서 위로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정국은 “‘웨일리언52’(Whalien 52)는 해외에서 녹음한 곡이다. 그래서 기존의 녹음실과 다른 환경에서 진행했다. 마치 우리들의 이야기를 하는 것 같더라”고 밝혔다.
제이홉은 “‘마 시티’는 고향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은 곡이다. 완성된 곡 중 즐겨 들었던 노래이기도 하다”고 의견을 보탰다.
진과 슈가는 ‘고엽’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진은 “‘고엽’의 멜로디는 정국이 짰다. 내 목소리가 처음으로 나오는 곡이 없었는데 ‘고엽’은 처음 나온다. 그래서 정국에서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슈가는 “프로듀싱한 곡이다. 사실 개인적으로 내 믹스테입이 공개되면 실을 예정이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를 얻어 우리의 앨범에 넣게 됐다”고 설명했다.
‘버터플라이’는 청춘의 혼란스러운 감정이 담긴 곡으로, ‘런’ 무대는 물론 뮤직비디오에서도 볼 수 있는 나비의 이미지를 함축적으로 담고 있는 노래이기도 하다. ‘시간을 멈출래. 이 순간이 지나면. 없었던 일이 될까. 널 잃을까. 겁나. 내 사랑은 영원인 걸’ 등의 가사가 돋보인다.
‘고엽’은 위태로운 사랑을 떨어지는 가을 낙엽에 비유한 곡이다. ‘말라가는 고엽. 초연해진 마음속의 고요. 제발 떨어지지 말아주오. 바스라지는 고엽. 다시 나를 원하는. 널 원해. 제발 떨어지지 말어. 스러지려 하지 말어. 포기 못하겠는걸. 떨어지는 낙엽들처럼. 이 사랑이 낙엽들처럼’ 등이 감성적인 가사가 듣는 이들을 자극한다.
멤버 뷔는 ‘런’을 추천하며 “‘런’에 있는 내 파트는 내가 직접 작곡에 참여했다. 또한 뮤직비디오에 수중 연기신이있는데 심혈을 기울여서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