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주연 기자] 가수 김창렬이 당분간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 녹화를 중단한다.
3일 김창렬 측 관계자는 MBN스타에 “김창렬이 당분간 ‘복면가왕’ 녹화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김창렬 피소와 관련한 기사가 보도되던 지난 1일 ‘복면가왕’ 녹화가 있었고, 현장에서 보도를 접한 김창렬은 해당 녹화에 참여하지 않고 복귀했다. 김창렬이 먼저 제작진에게 ‘잘 해결하고 돌아오겠다’고 말했을 뿐, 진지하게 하차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진 건 아니라는 것이 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또한 “방송사 입장이라는 게 있지 않나. 지금 잘 되고 있는 프로그램인데, 논란이 되는 게 달갑지 않을 거고, 우리 또한 민폐 끼치고 싶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난 1일 김창렬 또한 MBN스타에 “‘복면가왕’ 녹화에 갔다가 소식을 접하고서는 바로 집으로 왔다”고 전한 바 있다.
↑ 사진=MBN스타DB |
1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A기획사 소속이던 김 씨가 ‘김창렬 대표에게 뺨을 수차례 맞고 월급을 빼앗겼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고소장 내용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2012년 11월 노원구 한 고깃집에서 김창렬로부터 “연예인 병에 걸렸다”며 수차례 뺨을 맞았다. 또 김 씨가 활동한 그룹 ‘원더보이즈’ 멤버의 통장과 카드를 김창렬이 모두 보관하며 3개월 치 월급인 3000여 만원을 인출해 가로챘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
김창렬은 “폭행사실은 사실 무근”이라며 “법적으로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김 씨는 “당시 폭행을 목격한 목격자도 있다”고 주장하며 팽팽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박주연 기자 blindz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