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은 지난 2일 '2015 MAMA'에서 리더 씨엘의 ‘나쁜 계집애’의 솔로 무대가 끝난 후 산다라박과 공민지가 차례로 등장했다. 이어 박봄 역시 모습을 드러냈다. 마약 사건으로 하반기부터 약 1년 6개월 간 자숙했던 박봄의 등장은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예기치 못한 등장이었으나 2NE1은 ‘파이어’ ‘내가 제일 잘 나가’ 등을 선보여 환호성을 받았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번 무대가 박봄의 정식 컴백을 알리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품었다.
이에 2NE1 측은 3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 "박봄이 등장한 이유는 2NE1이 오랜 기간 무대에 서지 않았음에도 지속적으로 응원해준 국내 및 글로벌 팬들을 위한 깜짝 선물"이라고 밝혔다. 또 "단지 특별 이벤트일 뿐"이라고 말을 아끼며 "2NE1의 구체적 컴백 여부에 대해 검토한 바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박봄이 함께한 2NE1의 무대를 반가워하는
한편 박봄의 이번 '2015 MAMA' 출연은 철저히 비밀에 부쳐진 것으로 알려졌다. 2NE1의 리허설 역시 진행되지 않았다. 이에 2NE1 측은 "담당 PD만이 박봄 등 2NE1 완전체 출연을 알고 있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