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 유닛 태티서와 방탄소년단, 로이킴 등 쟁쟁한 이들의 컴백 덕분에 유난히 볼거리가 풍성했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KBS2 ‘뮤직뱅크’와 5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 6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선 다양한 가수들의 컴백 무대가 이어져 보는 즐거움을 높였다.
태티서는 타이틀곡인 ‘디어 산타’(Dear Santa)와 수록곡 ‘겨울을 닮은 너’(Winter Story) ‘메리 크리스마스’(Merry Christmas)로 무대를 선보였다. 방탄소년단 역시 타이틀곡 ‘런’(RUN)과 수록곡 ‘버터플라이’(Butterfly)로 무대를 장식해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태티서의 ‘디어 산타’에는 멤버 서현이 작사에 참여했다. 이에 서현은 “크리스마스 산타에게 소망하는 것들을 떠올리면서 가사를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은 ‘런’의 포인트 안무를 선보이며 소녀 팬들을 사로잡았고, “월드투어 중 브라질에서의 공연이 기억난다. 전곡을 한국어로 따라해 놀랐다”고 근황도 밝혔다. 노을도 “비스트 용준형이 좋은 곡을 줬다. 고맙다. 또 곡을 써 달라”고 재치로 웃음도 안겼다.
컴백한 이들이 다양한 만큼 개성만점 스페셜 MC들의 활약도 눈에 들어왔다. 비에이피(B.A.P) 힘찬과 방탄소년단 뷔는 박보검과 함께 ‘뮤직뱅크’ 스페셜 MC로, 방탄소년단 랩몬스터는 비투비 육성재, 김유정과 함께 ‘인기가요’ 스페셜 MC로 시청자들을 만났다.
1위 후보 역시 돋보인다. FT아일랜드에서 솔로로 데뷔한 이홍기는 ‘뮤직뱅크’에서 임창정의 ‘또 다시 사랑’을 꺾고 ‘눈치없이’로 1위를 차지했다. 앞서 그는 1위 세레머니로 오페라와 발라드가 섞인 ‘발페라’로 무대를 꾸미겠다고 밝힌 바 있다. 1위 수상 후 이홍기는 “감사하다. 마지막 방송인데 좋은 선물을 줘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핫핑크’(HOT PINK)로 활동 중인 이엑스아이디(EXID)는 ‘인기가요’에서 산이X매드클라운 ‘못먹는 감’과 갓세븐 ‘고백송’을 제치고 1위를 했다. 이에 이엑스아이디는 “일 년 전까지만 해도 꿈을 포기하려고,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왔다. 꿈을 계속 꿀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하다. 열심히 하겠다”고 기쁨과 고마움의 눈물을 흘렸다.
3일 방송예정이었던 Mnet ‘엠카운트다운’은 결방을 맞아 2015 MAMA가 방송되기도 했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 디자인=이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