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은경이 ‘리얼스토리 눈’에 출연, 거짓 모성애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8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전 소속사의 법적 공방과 호화 여행 논란, 그리고 ‘거짓 모성애’ 논란에 휩쓸린 신은경이 출연해 심경을 고백했다.
이날 방송은 신은경과 대척점에 있는 이들의 주장과 신은경 본인의 주장을 대등하게 실어 눈길을 끈 가운데, 신은경의 전 시어머니는 “신은경이 8년 동안에 아이를 두 번 봤다”고 주장했다.
그는 “신은경이 (8년 전에) ‘어머니 나는 애 안 좋아한다’고 하더라. 외할머니도 병원에서 ‘난 죽어도 쟤 못 키운다’고 했다. 그래서 제가 ‘내가 데리고 가서 키울까요?’라고 물으니까 얼른 그러라고 대답하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하지만 신은경은 이혼 후 8년 동안 아들을 2번 봤다는 전 시어머니의 주장에 “친정엄마가 그 집에 딱 두 번밖에 안 갔는지 되려 여쭙고 싶다”고 말하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어 “스케줄이 바빠 친정어머니가 아들을 찾아갔다”며 “친정엄마가 시댁에 방문해 놀이터 앞으로 아들을 데리고 나오면 만났다”고 설명했다.
신은경은 아들을 마지막으로 만난 날이 언제인지를 묻는 제작진에게 “정확한 날짜는 기억 안 난다.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계절에 함께 놀이동산에 갔다”고 전했다. 이어 “8년 동안 두 번 방문했으면 아이가 나를 어떻게 기억하겠느냐”며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말했다.
또 양육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얼마 정해서 준건 아니다. 유모 아주머니 월급 외에 병원비라던가 여러 가지 드는 부분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그런가하면 한 의류 브랜드 매장 직원이었던 한 여성은 “신은경이 한 백화점 수입 브랜드매장에서 2010년 2월부터 약 2달간 1억 원이 넘는 의류 채무를 지게 됐다”고 폭로했다.
해당 여성은 “미결로 있었던 게 약 1억 1800만원으로 기억한다. 옷을 먼저 가져가고 돈을 준다고 했는데 주지 않았다. 억대 옷값 때문에 합의서까지 작성했다. 저도 정산해야 되니까 나중에 3800만원을 옷으로 가져왔다. 이 일로 인해서 퇴사를 해야 하는 상황이 왔
이에 신은경은 “재벌가 며느리 역할이었는데도 의상협찬이나 이런 게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한편 신은경의 아들은 뇌수종에 거인증까지 앓고 있는 장애 1급으로 2008년 7월 말부터 87세의 시어머니가 키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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