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주연 기자] 배우 장혁과 한채아가 비장한 모습으로 마주했다.
9일 KBS2 수목드라마 ‘장사의 신-객주2015’ 제작진은 장혁과 한채아가 울창한 소나무 숲 한가운데서 애절한 만남을 갖는 모습이 담긴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극중 천봉삼(장혁 분)이 임신한 조소사(한채아 분)를 위해 건넨 사탕 병을 조소사가 다시 천봉삼에게 돌려주는 장면. 자신의 마음을 거절당하자 장혁은 울컥했고, 이 마음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었던 조소사가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이다. 특히 장혁은 뱃속의 아이가 자신의 아이라는 것을 모르고 있기에 안타까움이 배가 된다.
↑ 사진=SM C&C |
해당 장면은 지난 1일 경상북도 영주 소수서원에서 촬영됐다. 이날 촬영은 두 사람의 애처로운 만남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해가 진 이후 어둑어둑한 시간부터 진행했던 상태. 영하로 떨어진 추운 날씨 속에서 두 사람은 무려 5시간 동안 촬영을 이어가며 고군분투했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측은 “장혁과 한채아가 추운 날씨 때문에 몹시 힘들었을 텐데도 불구, 그동안 다져진 돈독함을 바탕으로 맞춤 호흡을 펼쳐내고 있다”라며 “두 사람의 아련함이 극에 달할수록 드라마의 몰입도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천봉삼과 조소사의 감정선이 폭발하게 될 명장면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장사의 神-객주 2015’ 21회분에서는 조소사가 천봉삼을 뒤에서 껴안는 매월(김민정 분)을 보고 충격을 받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22회는 9일(오늘)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박주연 기자 blindz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