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박주연 기자] 배우 홍수아가 더욱 단단해져 돌아왔다. 중국에서 최고의 명성을 누렸던 홍수아는 웹드라마 ‘1km 그와 나의 거리’를 통해 국내에서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1km 그와 나의 거리’(이하 ‘1km’)는 1km 라는 어플로 인연을 만들어나가게 된 두 남녀의 만남과 사랑을 다룬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극중 홍수아는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등장, 얼굴도 몸매도 성격도 적당히 착하지만 연애 숙맥인 신해라 역을 맡아 2030 여성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홍수아가 국내 작품으로 팬들을 만난 것은 오랜 만이다. 이에 홍수아 또한 국내 활동이 절실했다고 밝혔다. 홍수아는 “기회가 된다면 국내 작품을 많이 참여하고 싶은데 기회가 없어서 중국에 갔던 거다. 중국 작품하면서 연기자로서 연기에 많이 목말라있던 상태였는데 세 작품 모두 주연 작품으로 연기적 스펙트럼을 넓힐 기회가 됐었고, 한국에서 찾아주시니까 감사하더라”고 전했다.
↑ 사진=곽혜미 기자 |
그러면서도 홍수아는 “중국에서 잘 되고 있었으나 고국에서 인정받지 못한 슬픔이 있었다”고 말했다. 중국이 아닌 한국에서의 활동을 원했던 만큼, 2월 ‘멜리스’와 3월 ‘포졸’ 그리고 ‘1km’ 까지 홍수아는 다양한 국내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1km’는 과거 대중들과 친숙했던 홍수아가 그 거리를 좁힐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선택이었다.
과거 시트콤 ‘논스톱’에서 거침 없이 망가지는 모습으로 사랑을 받았던 홍수아는 그에 못지 않게 털털하고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는 “연기하면서 시트콤 찍을 때 생각이 많이 나더라. 뭔가 해방되는 느낌도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중국은 이제 홍수아를 설명하는 대표 키워드이자, 한동안 계속 그를 따라다닐 꼬리표가 될 것이다. 중국에서의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에서 활동을 재기한 만큼, 홍수아는 한국에서의 활동을 지켜봐줄 것을 당부했다. ‘1km’를 통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홍수아가, 다시 한번 활발하게 국내 활동을 하며 대중들과의 거리감을 좁힐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박주연 기자 blindz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