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이 끝난 뒤 태어난 사람들을 베이비붐 세대라 칭한다. 이어 1965∼1976년에 태어난 세대를 X세대라고 하며, 1977∼1997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를 에코붐 세대라고 한다.
최근 화제가 된 에코 세대는 베이비붐 세대의 메아리, 에코(echo)처럼 돌아온 이들의 2세를 일컫는 신조어다.
베이비붐 세대와 에코 세대, 부모와 자녀세대의 생각 차이는 뚜렷하다.
23살에서 36살 사이의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 에코 세대 가운데 결혼해야 한다는 사람은 절반도 채 되지 않는다는게 가장 크다.
결혼관 역시 반드시 해야 한다는 응답이 베이비붐 세대에선 66%였지만 에코 세대에선 두 명에 한 명 꼴, 결혼은 필수가 아닌 선택인 것이다.
또한 자식 세대는 삶에 대한 불안이 더 높고, 실업과 주택난, 사생활 침해를 부모 세대보다 더 위협적으로 느낀다고 알려졌다.
또 에코 세대는 22.5%가 직업을 선택할 때 적성과 흥미를 중시한다고 응답해 안정성과 수입을 중요시하는 부모 세대
아울러 에코 세대는 자신이 진보적이라는 응답이 29.5%에 달해 부모 세대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우리나라 국민으로서의 자긍심은 66.9%로 베이비붐 세대보다 10% 포인트 이상 낮았고, 정부에 대한 신뢰 역시 낮게 나타났다.
북한에 대한 인식은 적도 친구도 아니라는 응답이 56.7%로 부모 세대보다 높았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