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은혜가 ‘표절 논란’ 후 100일 만에 처음으로 공식 사과를 했다.
윤은혜는 1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에서 열린 한 패션 브랜드 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는 윤은혜가 모델로 활동 중인 브랜드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광고 계약 당시 약속된 부분에 따라 윤은혜가 참석하게 됐다.
이날 윤은혜는 행사장에 굳은 표정으로 걸어오며 모습을 비췄다. 그는 긴장한 듯 옅게 미소지으며 포토타임을 마친 뒤 취재진을 향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잘 봐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하며 허리를 숙였다.
윤은혜 측 관계자는 "윤은혜가 행사 전 굉장히 떨려 했다. (논란 뒤) 처음으로 나간 자리이기 때문에 윤은혜가 사과 인사를 드리는 게 당연한 거라고 해서 마련한 시간"이라고 설명
그러면서 향후 계획에서는 "아직은 활동 계획이 없다"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앞서 윤은혜는 지난 8월 중국 동방위성TV ‘여신의 패션’에 출연해 선보인 의상이 윤춘호 디자이너의 2015 F/W 의상을 표절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그러나 “표절이 아니다”고 부인한 뒤 침묵을 지킨 바 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