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12일 방송되는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세 모자 사건'의 배후에 감춰져 있던 무속인 김 씨에 대한 진실을 알아보고 세 모자가 왜 무속인에게 빠질 수밖에 없었는지 그 원인을 분석해 본다.
자신들이 수년 간 집단 혼음을 강요받으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세 모자 사건. 그리고 자신들을 도와준 유일한 사람이라는 무속인 이모할머니 김씨. 그러나 그들의 주장은 지난 방송을 통해 거짓임이 드러났다.
1부가 방영됐던 지난 7월25일, 무속인 김 씨는 SBS에 찾아와 자신은 세 모자 성폭행 사건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방영 이후 수사는 급물살을 탔고 곧 무속인 김씨 주거지의 압수수색이 이뤄졌다. 그리고 그곳에선 다량의 녹취 파일이 발견됐다. 압수수색 이후 김씨는 구속됐다.
무속인 김씨가 어머니 이씨와 둘째 준수(가명)에게 이야기했던 녹취파일에는 어떤 내용이 들어있었을까? 그러나 함께 구속된 어머니 이씨는 아직도 무속인 김씨가 결백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최근 어머니 이 씨를 면회하기 위해 구치소를 찾았다. 그런데 그곳에서 우연히 한 남성과 마주쳤다. 30분이 넘는 시간 동안 이 씨와 면회를 했던 익명의 남자. 과연 그는 누구일까?
'세 모자 사건' 2부작 방영 당시 무속인 김 씨의 측근으로 소개되었던 박미자(가명) 씨.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최근 미자 씨의 가족을 만날 수 있었다.
그녀는 알뜰한 성격으로 꽤 큰돈을 모았다고 한다. 그러나 무속인 김씨에게 빠져 박 씨가 집을 나갔고, 이후 가족들이 그녀의 재산을 확인해 본 결과 박 씨 앞으로 된 재산은 모두 처분되고 없었다고 한다. 무속인 김씨에게 빠진 이후 박 씨의 전 재산은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제작진은 세 모자 이외에도 여러 피해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 김씨의 피해자들은 그녀가 오래 전부터 자신을 추종하는 사람을 이용해 세 모자와 똑같은 방법으로 세뇌를 시켜 돈을 빼앗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이용했다고 모두 입을 모았다.
세 모자가 분리된 지 3개월. 드디어 아이들이 무속인 김 씨에 대해 입
준호(가명)와 준수(가명)는 기자회견부터 끊임없는 고소, 유튜브 동영상 업로드까지 모든 행동을 무속인 김씨가 시켜서 한 일이라고 고백했다.
김씨의 말이 모두 진실인줄로만 알았다던 두 형제. 아이들은 왜 무속인 김 씨의 말을 믿었던 걸까? 그동안 세 모자에게는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