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연우가 성대 이상으로 콘서트를 당일 전격 취소한 데 대해 입장을 밝혔다.
김연우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측은 13일, 전날 취소된 김연우 전국투어 단독 콘서트 '신이라 불리는 남자 : 천안공연'에 대해 "아티스트의 컨디션 악화로 중단 됐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김연우는 당일 리허설 직전까지 아무런 문제가 없었었으나 리허설 때 목을 풀던 도중, 성대가 자의로 컨트롤이 불가한 상황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이에 리허설을 중단하고 천안의 한 이비인후과에서 진료 후 주사와 링겔을 맞고 다시 공연장에 도착해 목상태를 체크했다"며 "멘트와 중저음은 고르게 나오는 반면 고음은 여전히 전혀 나오지 않는 상황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긴급 회의를 열어 여러 대응에 대해 논의했고, 무리한 상황이 생기더라도 귀한 시간 내어주셨을 관객분들과 직접 마주하고 싶다는 김연우님의 의견에 따라 공연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공연 시작 후 3곡을 부르며 더이상 진행이 불가하다는 판단이 서 부득이하게 공연을 중단하게 됐
소속사 측은 "소중한 시간을 내 공연장을 찾아주신 팬 여러분에게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천안 콘서트장을 찾아주신 팬 여러분이 피해 입으시지 않도록 바로 환불 조치를 진행하고, 아티스트의 컨디션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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