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퀴즈 버라이어티쇼 '전국제패'가 13일 첫 방송된다. 전현무, 김수로, 이수근 예능고수 3인방이 뭉친 '전국제패'가 휴일 심야 시청자에게 웃음과 향수를 심어줄 지 주목된다.
'전국제패'(전국 제일 패밀리)는 전국 팔도 출신의 출연진이 모여 각 지역의 풍물과 정서를 퀴즈로 풀어보고 고향에 대한 에피소드를 나눠보는 '본격 애향심 자극' 신개념 퀴즈 버라이어티쇼다.
김수로 이수근 전현무가 MC로 나서며 전국 팔도 출신의 연예인 15인이 패널로 참여한다. 평소 스타들이 방송에서 구사한 적 없는 구수한 지역 사투리로 시선을 모을 예정인 가운데, 각 지역의 풍물과 정서를 퀴즈로 풀어내는 과정에서 시청자들의 애향심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집안에서 편하게 온 가족이 즐겨볼 수 있는 방송"이라는 배철호 MBN 제작본부장의 설명과 같이, '전국제패'는 전국 팔도의 풍물과 정서를 두루 이해하고 국민 간 소통을 이뤄내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퀴즈에는 전국의 숨은 먹거리와 생활습관 등 흔히 접할 수 없는 소재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MC 전현무는 '전국제패'에 대해 "스튜디오판 '1박2일'"이라 설명했다. 전국 각지 출신의 연예인들을 게스트로 초청해 고향의 이야기와 먹거리 등 정보를 공유하고, '사투리 토크'로 웃음을 더하는 과정에서 서로 몰랐던 지역간의 차이점을 느끼고 그 간격을 좁혀갈 수 있는, 따뜻한 프로그램을 표방한다.
MC들의 케미도 주목할 만 하다. 방송계의 '풍운아' 전현무와 재치 만점 '일꾼' 이수근, 여기에 만능 엔터테이너 김수로의 3色 활약은 '전국제패'를 이끌어가는 힘이다.
첫 녹화를 마친 김수로는 "녹화를 하면서 정말 행복하고, 끝나고 집에 가면 그날 녹화를 떠올리며 킥킥대기도 한다. 이 작품 만난 게 복인 것 같다"고 밝히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수많은 예능을 경험한 이들이 지닌 '전국제패'에 대한 특별한 애정은, 프로그램 안에 흐르는 사람들 사이
다양하고 화려한 게스트와 더불어 '사투리 토크'로 독특함을 더한 '전국제패'가 온 가족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까. 오는 13일 오후 9시30분 MBN에서 첫 방송된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