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윤나 기자] 이호재 감독이 배우 류준열과 곽시양에 대해 언급했다.
14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로봇, 소리’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주연배우 이성민, 이희준, 이하늬, 김원해, 채수빈 그리고 연출을 맡은 이호재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최근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류준열 그리고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인 곽시양에 대해 “가능성은 있던 배우다. 우리가 캐스팅을 하고 나서 다음 행보가 어떻게 간다는 걸 알고 있었다”고 운을 뗐다.
↑ 사진=천정환 기자 |
이어 그는 “사실 영화에선 영화대로 맡은 역할이 있었다. 배우가 잘 된다는 건 좋은 일이고, 우리 영화에서는 역할이 따로 있기 때문에 업혀가고 싶지는 않다”고 솔직한 속내를 말했다. 이에 이성민이 “(류) 준열아 많이 도와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로봇, 소리’를 통해 이성민은 무뚝뚝하지만 정 많고, 누구보다 딸을 사랑하는 아버지 해관 역을 맡아 어디에서나 있을 법한 ‘우리집 아빠’를 스크린에 그려낼 예정이다. 이성민과 함께 영화에 등장하는 로봇 소리는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휴머노이드 로봇(인간형 로봇)의 탄생을 예고해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한편 ‘로봇, 소리’는 10년 전 실종된 딸을 찾아 헤매던 아버지가 세상의 모든 소리를 기억하는 로봇을 만나 딸의 흔적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오는 2016년 1월 개봉 예정.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