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전 여자친구 최씨와 함께 친자 확인을 위한 유전자 검사를 받았다.
이날 김현중은 검사를 받기 약 1시간 전 병원에 도착했고, 조사를 받는 건물이 아닌 다른 건물의 출입구를 이용해 검사실로 향했다.
김현중 측 법률대리인 이재만 변호사는 "아빠로서 책임을 지려면 유전자 검사를 해야하니 김현중이 계속 검사를 받고 싶어 했다"고 밝히며 "9월에 혼자 검사를 했는데 최씨가 같은 날 같은 자리에서 검사를 받고 싶다고 해서 오늘 참석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 김현중은 서류 작성을 위해 최씨만 만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이를 만나진 않았다.
이재만 변호사는 "최씨와 김현중이 한 공간에서 만난 건 소송 이후 오늘이 처음"이라고 말하며 "한 공간에 마주 앉아서 검사에 필요한 서류 작성을 했지만 두 사람이 한 마디도 주고 받지 않았다. 아이는 최 씨의 모친이 안고 있어
김현중은 "아이가 친자일 경우 부모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날 검사 결과눈 1~2주 뒤에 확인이 가능하며, 결과에 따른 두 사람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한편 김현중은 유전자 검사 직후 최 씨 보다 먼저 병원을 떠나 군 부대로 복귀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