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故 강두리의 사망 원인이 교통사고가 아니라 자살인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강두리는 교통사로 사망이 아닌, 자살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측은 "14일 오후 4시쯤 인천시 부평동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며 "발견 직전 자살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친구에게 보냈고 번개탄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강두리의 사망 원인은 교통사고로 알려졌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난 것. 생전 아프리카TV BJ로도 활동했던 강두리는 지난 11일 자신의 인터넷 방송국에 "요즘 사적으로 안 좋은 일들이 너무 많아 힘들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빈소는 인천성모병원 장례식장에
2010년 KBS '수상한 삼형제' 단역 출연을 계기로 연예계에 진출한 강두리는 이후 영화 '터치', 2013년 드라마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 등에 출연했다. 최근작 KBS드라마 '발칙하게 고고'가 유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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