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환, 굴욕 “꽃거지 분장하고 시구하려다 구단에서 거절”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수영 인턴기자]
개그맨 허경환이 시구 굴욕담을 털어놓는다.
19일 방송되는 SBS플러스 ‘날씬한 도시락2’에서 허경환은 “지난 2012년 ‘꽃거지’ 캐릭터로 인기몰이를 할 당시 시구를 제안 받은 적이 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정규시즌도 아니고 플레이오프 시구 제안을 받은 터라 상당히 들떠 있었다”며 “평소 코미디 프로그램이 아닌 다른 행사에서는 절대 꽃거지 분장을 하지 않겠다는 나름의 철칙이 있었지만, 영광스러운 자리였기에 기꺼이 꽃거지 분장을 하고 시구를 하려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하지만 구단 측에서 돌아온 답변은 ‘No’였다. 허경환은 “구단 쪽에서 야구는 신사적인 스포츠라며 최대한 깔끔하게 의상을 차려입고 오라는 얘기를 전달 받았다”며 “선심 쓴 제안이 굴욕을 안겼다”고 씁쓸함을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날씬한 도시락2’는 ‘스타의 한 끼’ ‘방구석 다이어트’ ‘뷰티 매거진’등의 코너를 통해 생활에서 당장 적용 가능한 요리 건강 운동 뷰티 카테고리의 꿀팁을 전하는 프로그램이다.